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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꾸라 손학규와 민주당내 친노세력이 민주당을 불임정당으로 만들었다
수권정당과 정권 탈환의 집권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으로 自黨의 후보를 대통령과 서울시장에 당당히 내 놓아야 그 정당의 생명줄이 유지될수 있다. 조그만한 민주노동당이나 자유선진당조차도 대통령후보를 대선때마다 꼬박꼬박 내는 이유는 대통령후보를 배출하지 못하는 정당은 아예 존재감 자체를 상실하고 언론과 국민으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받기 때문이다.
하물며 제 1야당인 민주당이 소통령이라고 불리우는 서울시장 후보 조차도 내놓지 못하는 참담함에 빠진다면 그 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현재로서는 미우나 고우나 박영선후보의 승리를 민주당은 원할테지만 현실정치의 상황은 그렇게 녹록하지가 않다.
처음부터 박원순은 여론조사방식에서 압도적으로 박영선 후보 또는 천정배후보를 이길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야권통합 후보 경선에 나왔다. 친노 세력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고맙게도 가장 두려운 상대인 천정배를 손학규 주류세력과 정세균,박지원의 연합으로 말미암아 낙마시켰다. 이것에서부터 민주당의 비극은 출발하는 것이다. 박원순은 문재인, 이해찬, 유시민, 조국과 사민사회단체(겉모습만 시민단체이지 실제로는 노빠 변종세력), 민주당 안에 암약한 친노세력의 집중적인 도움을 받고 서울시장에 출마했다.
야권통합 경선 룰은 여론조사 30퍼센트와 TV토론 배심원 여론조사 30퍼센트 그리고 서울시 거주 선거인단 40퍼센트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은 허수다. 실제론, 박원순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다시말해서, 여론조사와 TV토론 배심원단 조사는 엄밀하게 말하면 60퍼센트 여론조사 방식을 다른 말로 바꿔 말하는 수순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민주당 박영선후보는 불리한 상황에서 출발할 수 밖에 없었다.
박영선후보를 지지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이 불임정당으로 무너지는 것도 원하지 않는 필자의 입장에서 견주어 볼때 이번 서울시장 재보선을 망친 주범은 민주당 대표를 망각하고 친노와 박원순같은 외부세력을 끌어들인 손학규와 박지원, 정세균이다.
이들 3명은 민주당의 트로이목마로 박영선후보가 박원순에게 패배한다면 그 응분의 책임을 모두 져야 한다. 정당정치의 기본을 무시하고 정당정치를 파괴하는데 크게 일조하고 협력한 손학규일당은 민주 개혁세력의 이름으로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하리라.
정의와 진보를 추구하는 양심세력은 新黨 창당도 불사해야 한다. 현재의 민주당은 김대중선생이 만든 민주당이 아니다. 무늬만 민주당이지, 민주당의 뿌리와 정통성이 전혀 없을뿐더러 한나라당 2중대 성격의 사꾸라 정당으로 변질된지 이미 오래다. 그 명백한 증거가 한나라당 출신인 손학규가 당대표를 차지하고 있고, 한나라당 독수리 5형제가 민주당 요직을 장악하면서 민주당의 신주류 행세를 하고 있는 것에서 민주당의 몰락은 시작되었다.
이렇듯, 민주당 안에 회색분자가 가득 한 상황에서는 충격요법이 필요하다. 김대중선생은 1990년대 중반에 정계복귀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가 민주 개혁세력을 분탕질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았다. 투쟁의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기에 DJ는 정계복귀 선언한지 1년도 안되어서 <새정치 국민회의>를 창당하고 그 다음해인 1997년 대선에서 김영삼정권을 심판했고 김대중정부를 탄생시켰다.
민주당의 당 개혁과 진보화를 가로막는 손학규일당과 박지원, 친노 앞잡이 정세균 세력을 물리치지 못한다면 딴살림을 차릴 각오도 필요한 때가 왔다고 본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는 가정에 불과하지만, <신당창당 불사론>으로 손학규일당을 압박해야 할 것이다. 이번 서울시장 재보선 결과에 따라서 민주당에 밀어닥칠 후폭풍은 엄청날 것이다. 손학규세력의 몰락이냐 아니면 정동영, 천정배 정통 민주당세력의 붕괴이냐를 가름하는 아주 중차대한 정치 이벤트다.
만일하나, 나경원이 승리할 경우 정동영과 천정배는 <손학규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당 개혁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여론조사 방식을 배제한 전당원 투표제를 모든 민주당 선거에 못 박아놔야 한다.
서울시장에서 기호2번 민주당후보가 없는 상황은 그야말로 민주당의 사망선고나 마찬가지다. 설령, 박원순이 박영선후보를 제치고 야권 통합후보로 민주당에 입당한다고해도 수십만명의 민주당원과 민주당 지지 성향의 일반시민들이 박원순을 반갑게 맞이하고 민주당 사람으로 인식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다. 그것은 정당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동의할 것이다.
무소속후보인 박원순이 어느날 갑자기 민주당 사람이 되었다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박원순에게 감동할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손학규는 외부세력인 박원순을 민주당에 끌여 들여서 남 좋은 일만 시켜주는 꼴이다. 10.26 재보선은 기본 25~30퍼센트의 보수표 나와바리를 가지고 있는 한나라당 조직표 선거로 승패가 결정날 확률이 매우 높다.
그런 상황에서 천정배후보가 낙마하고, 박영선후보도 떨어진다면 한나라당 나경원후보는 손 안대고 코 푸는 격으로 아주 손쉽게 서울시장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한나라당에게 어부리지리효과를 얻게 해 줄 최고의 한나라당 도우미가 바로 박원순과 친노세력이다.
야당도 여당도 모조리 우리가 남이가세력 또는 경상도 본적의 영패세력이라면 그것은 공정한 선거도 아니고 대립각도 없는 짜고치는 고스톱이다. 시쳇말로, 박원순이나 나경원이나 모두 신영패와 구영패를 대변하는 우리가 남이가세력의 이종 사촌지간이라고 할수 있다. 이런 영패세력들의 서울시장 쟁탈전에 수도권 호남출향민들이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10.26 재보선에 투표장에 나가겠는가?
수도 서울의 강북지역은 호남출신이 아주 많이 거주하며 1100만명의 서울시 전체 인구 약 35퍼센트가 호남출신인데 이들은 대개 전통적인 야권성향이고 민주당 지지자들인데, 민주당후보가 아닌 박원순이 야권통합후보가 된다면 서울시장 재보선 결과는 안봐도 비디오다. 민주 개혁세력의 패배다.
박원순의 높은 지지율은 허수이며, 여론조작이다. 이해찬은 여론조작의 달인이며, 여론조사방식에서 데이타 추출을 통해 얼마든지 친노성향 후보에게 유리하게 여론을 바꿀 잔재주를 가지고 있다. 결국, 박원순 카드도 이해찬, 문재인, 조국 부류의 강남좌파와 된장진보 세력들이 민주당을 죽이고 민주당 해체를 통해서 호남표와 수도권 표를 낼름 뺏어 먹으려는 간악한 정치적 술수에서 비롯되었다.
민주당을 개혁하거나 재건하지 못할 상황이라면 정통 민주세력은 신당창당을 통해서 손학규체제의 사꾸라 민주당을 대체해야만 한다.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김대중선생이 野人에서 일약 일국의 대통령이 된 것은 새정치 국민회의라는 신당창당을 통해서 보수우경화된 이기택의 민주당을 몰아내고 정통 민주세력을 복원시켰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민주당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양심과 진보를 추구하는 민주당 내의 정치세력들은 이번 서울시장 재보선 결과를 지켜보면서 신당창당이라는 특단의 대책을 세울것을 강력하게 권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