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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 만든 김대중 전대통령 정권재창출 프로젝트
자진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노사모 등 소수의 추종세력과 친노 측근세력에 의해 대통령에 오른건 아니다. 단지 이들로 부터 조력을 받았을 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민주당,그리고 전폭적 지지를 보낸 호남지역민과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의 제2기 민주정부를 재창출해야한다는 역사적 사명감에 바탕한 통합된 노력의 산물이며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핵심적인 역할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7년 대선당시 DJ대선캠프 합류 전 "DJ밑으로 들어간다는게 자존심 상해 머뭇거렸다"고 심정을 토로한 바처럼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노 전 대통령을 대통령 재임기간 치밀한 제2기 민주정부 재창출 프로젝트를 기획, 그를 후계자로 육성하였다.
대선기간 한나라당을 탈당하여 국민신당 대선후보로 독자 출마하여 부산,경남 등 영남표를 대거 잠식하는등 500여만표를 획득하여 김종필,박태준과의 DJP연합 효과를 능가하는 실질적인 김대중 대선승리 1등공신이었던 이인제 부총재,리틀 DJ로 불렸던 한화갑 당대표가 자신들이야말로 '포스트DJ'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엄중한 상황하에서였다.
김 전 대통령은 청문회 스타로서의 대중적 인기,도덕성,야당성,선명성을 두루 갖추고 야당외길을 고집한 닮은꼴 노무현이 동서갈등 해소,친서민 정책,남북화해,민주주의 및 인권신장등 자신의 통치철학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고 대선구도상 영남후보여야 승산이 있다는 종합적 판단하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후계자로 낙점하고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던 것이다.
김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이 종로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 후 2000년 총선을 맞아 종로 지역구를 버리고 지역감정 해소 명분을 내걸고 고향인 부산 사상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였다가 낙선한 노 전 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서의 국정경험과 경력을 쌓아주기 위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하였다.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한다는 소식을 듣고 노 전 대통령은 행정자치부 장관직을 원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은 해양수산부장관도 괜찮으니 열심히 해보라며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했던 것이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희망과 달리 노 전 대통령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한것은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임명할 경우 이인제,한화갑 등 강력한 대권도전자를 비롯 잠룡들을 김심논란으로 자극하여 당내분열을 부를 수 있다는점, 부산항과 마산항 등 해양수산부 관할 항만과 수산업이 발달한 부산, 경남지역 표심을 잡는데 해양수산부 장관직이 적격이라는 점을 고려한 정권재창출 프로젝트 차원의 발탁이 아니었나 여겨진다.
노 전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장관 재임시절 국정발목을 잡아왔던 조중동을 표적으로한 언론사 세무조사 당시 관련부처가 아닌데도 앞장서서 공개적으로 조중동을 찌라시,한나라당 대변지로 몰아부치며 언론사 세무조사를 지지,옹호하였다. 대권 경쟁자였던 이인제 상임고문을 비롯 잠룡,민주당의원 대다수가 조중동의 눈치를 보며 침묵한 것과 달리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나홀로 총대를 메고 조중동 공격의 최선봉에 섬으로써 호남인들과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조중동이 국정 발목을 잡았다고는 하나 집권초가 아닌 집권 중반기에 갑자기 세무조사를 한것이나 노 전 대통령이 홀로 총대를 메고 나선 것 모두가 노 전 대통령을 호남인과 전통적 지지자들에게 민주당 대통령 후보감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도록 하기 위해 김 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연출한 것이 아니었나한다.
김 전 대통령은 한편으로는 자신의 최측근이면서 동교계 좌장인 권노갑 전 의원으로 하여금 이인제 상임고문의 대권레이스를 지원토록 하여 이인제캠프를 안심, 방심토록 하는한편 한화갑 대표를 당내경선에 나서도록 조장하여 양자대결 구도를 유도 이인제,한화갑 양자가 노무현에 대한 경계심을 갖지않도록 치밀하게 당내 대선구도를 관리한것도 탁월한 전략이었다고 할 수 있다.
김 전 대통령은 당내 후보경선 스케쥴을 고려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하여금 당내 기반구축과 경선준비를 할 수 있도록 장관직을 수행한지 8개월을 조금 넘긴 시점에서 장관직을 물러나게 한 후 곧바로 새천년 민주당 상임고문으로 임명하였다. 당시만 해도 노무현 당 상임고문이 당내경선에 나서리라고 생각지 못하였을 만큼 승리 가능성이 없는것으로 보았지만 노무현 후보는 울산 경선1위에 이어 당내경선의 전환점이 된 광주 전남 경선에서 이인제,한화갑 후보를 따돌리고 1위에 오름으로써 이인제,한화갑 후보의 경선포기를 이끌어내 마침내 민주당 대선후보를 거머쥐었다.
노무현 후보가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김 전 대통령이 노무현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영남지역 대의원을 호남과 동일한 비율로 하도록 조치하고 염동연,광주. 전남 민주당 조직을 은밀하게 동원, 노무현 후보를 예상을 뒤엎는 1위가 되도록 경선을 관리하여 경쟁후보들의 기를 일거에 꺾어버리도록 한데 있었다.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후 노무현후보의 지지도가 하락하고 당내에서 후단협등에 의한 노무현 흔들기가 심상치 않게 전개되자 김 전 대통령은 '국민통합 21'정몽준후보와의 단일화 이벤트를 연출하여 마침내 대통령선거에서 노무현후보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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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이병완,김병준의 팔노신당은 김대중,노무현에 대한 정치 배신
김 전 대통령은 퇴임과 동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기소신껏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동교동계 해체를 지시하는 등 부담을 덜어주는 조치를 단행하였으나 노 전 대통령은 집권과 동서 국민의 정부 실패한 정권, 민주당 해산해야할 구태정당으로 몰아부치는 등 반정치의도적 차별화전략을 구사하였다. 더나아가 대북송금 특검으로 역사적인 6.15정상회담을 뇌물회담으로 격하시키고 국민의 정부와 호남인사들을 대상으로 기획사정을 반복하여 부도덕한 정권이라는 수모를 안겨주었다.
그것으로도 부족하여 영남중심 친노신당을 만들려고 지역주의 청산을 위한 전국정당 건설을 명분으로 내세워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정치적 보금자리인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하였다. 노 전 대통령은 고향인 영남지역에서 인정받기 위해 영남의 반김대중,반호남정서에 영합, 민주당을 지역주의 정당,호남국회의원들과는 정치를 같이할 수 없다고 공격하는가 하면 문재인을 부산에 보내 '노무현정권은 부산정권'임을 선언하고 김영삼 정부 안기부 도.감청사건을 김대중정부 도.감청 사건으로 둔갑시켜 김 전 대통령의 도덕성, 인권지도자상에 타격을 가하는 반정치도의적 정략정치를 총동원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남민심이 "우리가 남이가"로 돌아서지 않고 계속 "우리는 남이다"를 벗어나지 못하자 퇴임후 안전이라도 보장받기 위해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간과 쓸개를 내던지고 대연정을 제의하였지만 퇴짜를 맞는 망신을 당하는 수모를 겼었다. 대연정 제의가 물거품이 된후에도 노 전 대통령은 대선 막바지에 BBK수사로 곤경에 처한 이명박 후보를 만난 후 BBK무혐의-퇴임 후 안전보장 밀약을 의심케하는 검찰의 BBK무혐의 수사발표로 이명박 후보에게 당선을 선사함으로써 정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정권 헌납에도 불구하고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이 임명했던 한상률 국세청장과 임채진 검찰총장을 앞세운 박연차게이트 수사라는 이명박 정권의 뒤통수치기식 표적수사를 견디지 못하고 자신서거하고 말았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였을때 김 전 대통령은 "내 몸의 절반이 무너져 내린것 같다"면서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였고 서울역 분향소에 나와 이명박 정권을 강도놓게 비판하기까지 하였다.
결국 김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자진서거때 받은 충격으로 건강을 해쳐 노 전 대통령 서거 87일만인 8월 18일 영원히 우리곁을 떠나갔다. 김 전 대통령은 서거직전 민주당을 중심으로 야당, 시민단체가 대연합하여 민주주의,서민경제,남북문제 3대위기를 극복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러한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민주당,시민사회단체가 대연합에 함께 할것을 다짐하고 행동에 나서고 있는데 친노 일부 분열적 종파주의자들이 신당을 창당하겠다며 어깃장을 놓고 있어 국민적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 조문객 열기에 취해 신당을 추진하는 3인방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출한 노무현 정권에서 비서실장,청와대 수석으로 호가호위하면서 권력맛을 만끽한 천호선,이병완,김병준이다.
이들 친노신당파는 노무현의 정신과 철학을 계승하겠다고 하지만 서거전 민주당을 깨지 말라는 노 전 대통령과 대연합을 하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패륜,패악적 정치배신이다.지방선거에 후보를 출마시키겠다고 운운하는등 노무현을 팔아 간 권력맛을 더보기 위해 대연합을 깨겠다는 분열적 팔노신당 종파주의자들을 용납한다면 민주주의는 끝장이요, 민주세력 또한 미래가 없음을 경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