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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살신성인의 선물 '대연합'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우리국민은 물론 세계인이 인정하는 성공한 대통령이다. 이땅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헌신하였고 한국 현대 정치사에 일대 전환점이 되었던 50년만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어 냈다. 재임기간 중에는 환란으로 백척간두의 위기에 빠져있던 나라를 구해냈으며 일관된 햇볕포용 정책으로 남북 분단이후 처음으로 역사적인 남북 정상 회담을 성사시켜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고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신뢰에 바탕한 화해 분위기로 바꾸었다.
정보기술 강국,벤쳐 기업육성,수출주도 경제로 906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외환보유액을 1400억달러 수준으로 확충하여 이명박 정부의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의 견인차가 되었다. 기초생활보호자 정책등 사회 안전망 구축을 통한 생산적 복지,국가인권위원회,의문사 진상 조사위등 인권신장,월드컵 성공적 개최 및 4강 달성,4대국 성공적 외교등으로 한국의 국격을 크게 높였다.
이처럼 뛰어난 국정수행을 바탕으로 제2기 민주정부인 노무현 정부를 재창출함으로써 성공적으로 대통령직을 마무리하고 퇴임후에도 민주주의 수호,서민경제,남북관계 개선,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하다 고령으로 인한 노환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진서거에 따른 충격이 겹치면서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한 나머지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국민곁을 떠났다.
김 전 대통령은 서거에 임박해서도 민주당 중심으로 야4당이 단합하고 민주시민사회와 연합해서 민주주의와 서민경제,남북문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떨쳐 나서야 한다는 유언을 남겼다.나아가 김 전 대통령은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죽음으로 북측 특사조의 조문단을 불러 들이는 살신성인의 선물까지 남겨주고 영면에 들었다.
배신적,분열적 종파주의 신당파 친노세력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당 중심으로 범민주 개혁평화진영이 대연합해야 한다는 유언은 단기적으로는 이명박 민간독재 정권의 반민주 역주행으로 인한 민주주의,서민경제,남북문제등 당면현안인 3대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며 더 나아가 민주개혁평화진영의 궁극적 목표인 제3기 민주정부를 창출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단합하고 대연합하라는 유언은 지나간 한국 정치사가 증명한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움직일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는 피울음이기도 하다. 김 전 대통령이 대연합을 유언으로 남긴데는 1987년 후보 단일화 실패로 인한 분열로 민주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고 나서 1997년 대선때 시민사회세력과 연합하여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룩한데 이어 2002년 대선 또한 대연합을 통한 집권으로 외환위기 극복등 구국적 업적을 쌓아 국민적 신임을 얻은 상태에서 대연합 전선을 더욱 강화하여 제2기 노무현 민주정부를 재창출한데 따른 경험때문이다.
특히 자신의 경험을 교훈화하지 못한 노무현 정부가 민주당 분당등 분열로 제3기 민주정부 창출에 실패한 것을 두눈으로 똑똑히 보고 실패의 근원인 분열만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도 대연합 유언을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여겨진다.아무튼 민주당과 야4당,그리고 대부분의 민주시민사회 단체가 대연합하라는 김 전 대통령의 유언에 공감하고 대단합을 위한 행동정차를 모색하는 분위기를 보이는 것은 다행이라고 본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이처럼 숭고한 살신성인의 서거로 만들어준 대단합,대연합을 뒤집어 엎으려는 무리들이 대연합 정치방죽에 구정물을 일구고 있어 통탄을 금치 못하게 만들고 있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미꾸라지 한마리가 방죽물을 흐리는것과 다름없는 단합과 대연합에 어깃장을 놓는 정치 배신자들은 한줌도 안되는 일부 친노세력들이다.
9월2일 '노무현 가치'계승을 내세우며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가 주축이되고 천호선,이병완등 신당파까지 망라한 범 친노세력들이 발족시킨 가칭 '시민주권모임'의 정치적 정체가 심히 의심스럽기 때문이다.김 전 대통령이 노무현정권을 창출하지 못했다면 자신들이 노무현정권하에서 권세를 어찌 누렸겠는가.그런데도 민주당 분당으로 정권을 빼앗긴 노 전 대통령의 가치만 계승하고 김 전대통령의 가치계승은 쏙 빼버리다니 이야말로 개호종자만도 못한 후안무치한 정치작자들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김 전 대통령의 봉분의 흙이 마르기도전에 노무현의 가치계승이라고? 결국 친노정당을 만들겠다는 교활한 친노 본색을 드러낸 것이나 다름없다.천호선,이병완,김병준 3인방이 주축이 된 분열적 종파주의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이후 신당창당 운운하며 흑심을 드러내며 분위기를 잡더니 김대중 전 대통령 병원 입원중에도 충청도 산골에 모여 산도적들처럼 딴살림을 차리자며 작당과 모의를 계속한끝에 김 전 대통령 서거 하루전인 8월17일 '친노신당'창당을 선언하는 반정치 도의적 망동의 결과물이 위장 친노신당 '시민주권 모임'인 것이다.
정치적 배신 친노신당
이들 배신적 종파주의 3인방 가운데 나이가 어리면서도 맏형 노릇을 하는 천호선은 김대중 전 대통령 삼우제가 끝나기 전인 8월25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 입니다'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마치 김 전 대통령의 대연합 유지를 조롱이라도 하듯 민주당을 가리켜 "민주당 역사 수십년 이래 최악" 이라는 인간이하의 망언을 늘어놓으며 노무현의 정치적 철학과 정신을 계승하는 '참여 민주주의,지역주의 극복' 지향 신당을 만들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신당을 만들겠단다.이야말로 미친개마저 웃을 노릇이다.
한나라당에게 대연정을 제의하여 퇴임후 정치적 안전을 도모하려 했던 노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지역주의 극복 전국정당은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민주당을 분열시켜 영남중심 친노정당을 만들려 했던 배신적 정치공학이 본질이었음을 천하가 다안다. 재임중 대북송금 특검과 민주당 분열,국민의 정부와 호남인사 기획적 정치사정,안기부 도감청을 국정원 도감청으로 둔갑시킨 천인공노할 배신행위,정권창출 실패에 대한 무능 무책임한 정치적 실패에도 불구하고 자진 서거하였을때 김 전 대통령은 모든 서운함을 털어버리고 자신의 몸의 절반이 무너져 내린것 같다며 비통함을 금치 못하면서 국민적 추모열기를 이끌어 노전 대통령을 국민적 영웅으로 만들어 주었다.
노 전 대통령도 자신의 재임기간중 민주개혁 평화세력을 분열시킨것을 아쉽게 여긴듯 서거전에 "민주당을 깨서는 안된다"고 말한바 있다. 이러한 노 전 대통령의 언급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연합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그런데도 천호선,이병완,김병준 3인방이노무현 정신,지역주의 극복 운운하며 신당을 만들겠다고 바람을 잡는 정치 화냥질끝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정면으로 뒤엎는 '노무현 가치 계승'가치공동체인 위장 친노정당'시민주권모임'을 만들겠다니 호종자 만도 못한 정치적 패륜,패악적 배신이 아닐수 없다.
돈 주머니를 짊어진 노 전 대통령의 영원한 후원자들이 지근거리에 있어 창당에 필요한 돈주머니는 걱정이 없고 참여정부 5년동안 권세를 누리며 호가호위하던 권력적 단맛을 친노 패거리외에는 나눠줄 수 없다는 권력중독때문에 배신적 큰소리를 치는지는 모르겠다.그러나 친노 패거리들이 분명히 알아두어야할게 있다.분열과 배신정치,정권상실이라는 친노의 정치적 과오에 대해 민심과 역사의 평가는 준엄하다는 것이다.
이들 친노 분열적 종파주의 세력들은 석고대죄한후 백의종군해도 지난 정치적 과오를 용서받기 힘들다.민주당 소속 친노의원인 이광재,서갑원,백원우의원등이 참여하고 있는것만 봐도 이들의 순수성은 거론할 가치가 없다.민주당도 이들과의 관계를 확실하게 조속히 매듭짓는게 이들에게 정치밥그릇을 뺏기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만약 이들 친노세력이 끝까지 김 전 대통령의 대연합 유지를 배신하고 민주당 분당과 대연정으로 파렴치하게 정치생명을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