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식을 가지고 조선을 변혁시키고 세계와 교류협력하고자 했던 조선의 실학자 홍대용 별은 21세기에도 한국과 인류에게 더욱 밝게 빛나야 한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 94400을 세계 천문학회는 ‘홍 대 용’ 행성이라고 이름지었다. 지나국이 부모국이고 조선은 작은 지나국이라는 소중화 사대주의에 경직돼 있던 18세기 조선에 실학의 바람을 일으킨 조선의 코페르니쿠스가 바로 실학자 홍대용이다. "우주는 무한하고 지구는 둥글며 자체 회전하며 태양을 돌며 돈다..우주의 중심이 따로 없기 때문에 지나국이 세계의 중심이라 할 수 없으며 조선이라고 해서 중심국가가 되지 말란 법은 없다."는 선각자적인 홍대용의 의식은 홍대용이 당시 청나라에서 서양과학기술을 접하면서 개방적이고 자주적인 의식을 가진데서 가능한 일이였다.
과학과 실용을 중시한 홍대용의 이러한 개방적이고 자유분방한 의식구조는 오늘날 민족이 분단된 상황에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알맹이를 모두 담고 있는 우리 해민족의 홍익인간이념보다는 미.소 외세가 던져 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이념에 찌든 나머지 좌.우 패거리주의로 나뉘어 상호 소통하지 못하고 우물안개구리들 식으로 패거리주의를 형성하고 있는 우리 민족과 국민의 의식을 합리적이고 개방적인 의식으로 형성하는데 크게 도움을 준다 하겠다.
나라와 민족이 찰떡처럼 융합하려면 무엇보다 상호 인정 상호 존중을 전제로 비판을 수용하고 시정할 수 있는 민주적 소통의식이 가장 중요하다. 홍익인간이념은 두 대립구조의 자기모순을 치유하는 해민족의 백신치료제다. 민주적인 소통의식없이는 통합이나 민족통일은 어렵기 때문이다. 민주적인 소통를 무시하는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의식구조로는 독재와 독점의식구조로 권력과 연결되면 독재권력이 되고 말며, 외세의 개입을 유도하고 외세를 불러 들이는 원인을 제공하고 만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모순은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하겠다는 홍익인간이념으로 치유되고 시정될 수 있다. 좌.우로 나뉘어 투쟁한다면 소모적인 민족의 분열이다. 자본주의 미명아래 국민이 고통당하지 않아야 하며, 사회주의 미명아래 일당독재로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지 말아야 한다.
조선의 선각자 홍대용은 당시 열린 우주관을 통하여 "만물에 귀천이 없다."고 주장했다. 소수 독점.독재세력으로 인하여 남북한 국민들과 인류만민은 차별받거나 굶주리지 말아야 하며, 그러한 소수 독점.독재세력은 온 세계만민이 민주적인 저항과 투쟁으로 몰아 내고 무등정부를 세워야 하는 정당성과 명분이 거기에 있는 것이다.
▲ 망원경을 들고 별을 관측하던 홍대용(KBS역사스폐셜 화면자료)
대다수의 선비들이 과거시험에 매진하던 18세기 조선. 망원경을 들고 하늘을 관측하던 선비가 있었다. 방에는 천문지도를, 책장에는 수학과 기하학 책을, 집에는 천문 관측실을 세워 둔 선비! 정교한 시계장치를 응용하여 천체의 움직임을 표현한 ‘혼천의(渾天儀)’는 그의 역작으로 불리기도 한다.
▲ 홍대용이 방문했던 청나라 북경 성당 ▲ 18세기 청나라의 북경 천문대(KBS역사스폐셜 화면)
서구선진과학을 향한 홍대용의 지적 열망은 청나라로의 연행을 결심하게 한다. 자명종, 천문대, 망원경, 천체의, 적도의 등 호기심은 많았지만, 작은 나라의 젊은 선비에게 허락된 기회는 적었다. 필생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홍대용의 집요한 노력, 그리고 마침내 눈앞에 펼쳐지는 새로운 과학문물! 연행에서 돌아오는 날 그의 손에는 망원경이 들려 있었다.
▲ 홍대용이 배우던 석실서원 ▲ 거문고를 타는 홍대용(KBS역사스폐셜 화면)
과거시험을 준비 하는 것 보다 거문고에 몰두했던 홍대용! 음악과 수학, 기하학, 천문학에 이르기까지, 그는 당대의 주류가 아닌 비주류 학문에 심취해 있었다. 당시 홍대용이 수학했던 석실서원. 이 곳은 새로운 세계와 새로운 학문이 꿈틀대던 실학의 시발점이 되는 곳이었다.
▲ 홍대용의 저서『의산문답』(KBS역사스폐셜 화면)
"지구 땅덩이는 하루에 한 바퀴를 도는데,그 둘레는 9만리이고 하루는 12시간이다." 홍대용 -『의산문답』 中
석실서원에서 당시의 사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세계관에 눈을 뜬 홍대용. 그는 새로운 우주관을 제시한 조선의 과학자이자 사상가였다. 만물에 귀천이 없음을 주장한 그의 저서『의산문답』은 성리학적 유교질서에 갇혀있던 그 당시에는 받아들여지기 어려웠던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홍대용은 박지원, 박제가, 유득공, 이덕무 등 당대의 학자들과 교제하며 새로운 사상, 북학(北學)의 바람을 몰고 왔다!
해민족의 과학적인 우주관은 1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민족경전[천부경]과 [삼일신고]에 기록되어 있다
서양문명은 초원을 따라 유럽지역으로 이주해 온 아시아 유목세력으로 인하여 해민족의 수준 높은 문명이 전파된데 있다. 유럽의 과학과 문화를 크게 발달시킨 르네상스와 산업혁명은 아시아 초원세력인 이슬람세력의 수학과 과학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천부경]一始無始一 "하나는 무극에서 시작하는 하나다."..析三極無盡本 "삼극으로 쪼개져도 무극의 근본은 영원하다..本心本太陽昻明 "근본마음과 근본태양은 영원히 밝게 빛난다."..一終無終一" 하나는 무극으로 마무리된다."
[삼일신고帝曰 元輔彭于 蒼蒼非天 玄玄非天 天無形質 無端倪 無上下四方 虛虛空空 無不容 제왈 원보팽우 창창비천 현현비천 천무형질 무단예 무상하사방 허허공공 무불용..."임금께서 말씀하시되 너희들 오가의 무리들아 들을지니라. 눈에 보이는 파란 것이 하늘이 아니며, 대기권 밖에서 보이는 까만 것이 하늘이 아닌 것이다. 하늘은 얼굴과 바탕이 없으며, 첫 끝과 말끝도 없으며, 위아래와 사방도 없고, 겉은 황하며 속은 텅 비어 있지 않은 데가 없으며, 쌓지 않은 것이 없는 것을 하늘이라 하는 것이다."
爾觀森列星辰 數無盡 大小明暗 苦樂不同 一檀造群世界 檀勅日世界使者 割七百世界 이관삼열성진 수무진 대소명암 고락부동 일신조군세계 신칙일세계사자 할칠백세계爾地自大 一丸世界 中火震蕩 海幻陸遷 乃成見象 檀呵氣包底 煦日色熱 行著化遊 栽物繁殖이지자대 일환세계 중화진탕 해환육천 내성견상 신가기포저 후일색열 행저화유 재물번식..."백성들아 총총히 열린 별들을 세어 보라. 셈으로 다할 수 없는 밝고 어두움과 크고 작음과 괴로움과 즐거움이 서로 같지 않으리라. 하나님께서 뭇 세계를 만드시고, 하늘의 사자를 시켜서 七百世界를 거느리게 하셨으니, 너희가 사는 땅이 스스로 큰 듯 하나 하나의 둥근 세계에 불과하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