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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前 대통령의 봉분 흙이 마르기도 전에 나서는 친노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끝나자 마자 마치 기다렸다는듯 고약한 소문이 메뚜기 떼처럼 출몰하고 있어 국민들을 아연실색케 하고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국민들이 이처럼 가슴이 벌렁거릴 정도로 기막혀 하는것은 반민주적 미디어 악법 날치기 강행처리로 민주당을 비롯한 범민주진영이 이명박 파시즘정권과 민주수호를 위해 사생결단을 벌이는 상황하에서 민주진영을 분열시키는 신당창당한 움직임이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때문이다.
더욱이 신당창당의 진원지가 다른곳도 아닌 노무현 대통령으로 부터 정치적,권력적으로 은혜를 입은 측근 친노진영이며 국민적 애도속에 국민적 성자,참대통령으로 부활한 노 전 대통령의 후광을 이용 네활개를 쳐보겠다는 속셈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범민주진영은 물론 국민적 공분이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친노정당을 당당하게 표방하는 신당은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병준 전 정책수석,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이 주축이 되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들 친노 3인방은 김영대 전 열린우리당의원,김충환 전 혁신관리비서관,문태룡 전 참평포럼 집행위원등 추종세력 200여명과 함께 지난 7월26부터 27일일까지 이틀동안 충북 보은 지역에서 비공개 워크숍을 열고 신당문제를 논의했다고 한다.
이들은 이자리에서 발기인대회등 창당일정과 관련한 법적절차를 밟기전에 온오프라인상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되 창당관련 국민토론은 미디어 정국추이를 봐가며 조정하고 민주당이 전개하고 있는 미디어법 무효화투쟁에 적극 참여,창당시 지방선거등 선거공조등에 대해 의견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친노 3인방 중심 친노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와 안희정 최고위원은 민주진영의 분열을 우려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특히 김대중의 전 대통령의 복심인 박지원의원은 "민주당이 통합할땐 성공했고 분열하였을때는 실패하였으며 노 전 대통령도 생전에 신당 창당을 반대하였다"며 신당창당에 분명한 반대의견을 피력하였다.
친노진영의 신당창당설은 이번뿐만이 아니다.이번 친노 3인방의 신당추진에 입장표명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으로 불리는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과 관련한 물밑 움직임도 정치권의 화제로 출몰한게 한두번이 아니다.일명 '유시민 노빠 빽바지 신당론'이다. 인터넷 신문 폴리뉴스가 지난 6월 17일 보도한바에 따르면 유 전 장관의 팬클럽인 시민광장 회원 등 30여명이 6월9일 서울 여의도 여의도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한 백상빌딩에서 비공개로 ‘신당 추진 서울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한다.당시 유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의 49재가 끝나기 전까지는 일체의 외부활동을 삼가고, 추모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내부 방침 아래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신당추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추측했다.
유시민노빠 빽바지신당 창당에는 문태룡, 권태홍 등 열린우리당 시절 친노 그룹인 ‘참정연’ 핵심 인사를 비롯, 참여정부 청와대 핵심 참모 등도 깊숙이 관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일인 5월 22일 속리산에서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어 향후 창당 일정 등에 관한 논의까지 마쳤다고 한다.그날 논의된 내용에 따르면 서울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7월 10일 노 전 대통령 49재 이후 ‘대국민창당제안’을 한 뒤 9월에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에 이어 오는 11월 창당에 나설 예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당시 한 친노 인사는 “‘신당창당설’은 유 전 장관의 뜻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부 정치세력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정국을 이용해 자기 정치를 하려고 욕심을 부리는 것 아니냐”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유 전 장관 측근도 "유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 추모사업과 진행중인 2권의 책 집필에 매달려야할 상황"이라며 짐짓 발을빼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나 이번 신당 움직임에 입장을 유보한것을 보면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겠는가하는 의혹을 지울수 없다.
친노 3인방 신당과 유시민 신당이 동일체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들이 추진하고 있는 창당설에서 보듯 떡본김에 제사 지내겠다고 민주당 분당등 범민주 진영 분열과 정권창출 포기에 대한 책임론을 잊고 정치적 재기를 모색하던중 이명박 정권의 노무현 죽이기 정략적 표적수사로 노 전 대통령이 고립무원의 처지로 빠질때 납작 엎드려 코박고 있다가 모든걸 떠안은 자진서거로 상황이 반전된 기회를 이용,단김에 쇠뿔을 뽑겠다는 식의 저열한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는게 대체적인 여론인것 같다.
지금이 어느때인가.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이 49재후 영면에 들었다고 하지만 영원한 안식처의 봉분도 채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스스럼없이 친노결집을 공언하고 정치적 재기를 운운하다니 이야말로 천부당 만부당한 정치적 망동이 아닐 수 없다.더욱이 대한민국을 사이비 보수 천하로 만들기 위해 이명박 파시즘 정권이 조중동,수구 사이비 보수집단과 연합하여 미디어 악법을 날치기 강행처리하여 민주주의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한 상황이 아니던가.
범민주진영이 이명박파시즘 정권의 반민주적 폭거를 분쇄하기위해 단일 강철대오로 한데뭉쳐 총력진군하여도 힘이 부칠 엄중한 정치적 비상상황하에서 견마지로가 되어 주기는 커녕 산적놈들 계가리하듯 시원한 산중에 모여 패거리 신당 운운하다니 이처럼 배은망덕한 사람들이 어떻게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자살로 폄훼하고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되었을 사람,조폭보스,파렴치범으로 공격하고 조문객들을 맑스주의자로 색깔을 입힌자들앞에 낯짝을 들 수 있겠는가.
국민적 애도를 정치세력화로 승화시키려는 정치적 친노진영
이러한 자신들의 처지를 고려한다면 경거망동해서는 안됨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한 언론보도가 난무하는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친노 진영 일부에서는 3인방 또는 유시민 신당 창당설을 비롯 친노진영 결집 이야기가 나오는것은 친노진영을 두번 죽이는 일이라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국민들은 친노세력이 그동안 보여준 정치공학적 행태를 떠올리며 의혹의 시선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과 언론에 떠도는바에 의하면 친노 3인방과 유시민 전 장관 신당설외에도 지난 6월13~14일 11만 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노사모가 충주에서 전국총회를 갖은 것을 계기로 이해찬 전 총리와 이병완 비서실장이 참여,친노진영의 구심점 노릇을 하고있는 민주당 안희정 최고의원이 운영중인 '더 좋은 민주주의 연구소', 청와대 참모출신이 주축인 '미래발전 연구원',문재인 전 비서실장이 중심이 되어 설립을 추진중인 '대통령 재단', 이해찬 전 총리의 진보진영 싱크탱크인 '광장'참여정부 장.차관 출심모임인 '참정회',청와대 비서관 모임인 '청우회',참여정부 출신 인사 80여명으로 구성된 친노정치 결사체인 '청정회'가 노무현 전 대통령 재조명과 참여정부 재평가 작업을 통해 본인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정치세력화를 꾀할것이라는 설이 난무하기도 하였다.
친노진영의 정치적 부활시도가 지나가는 정치 가십일수도 있지만 유시민 전 장관이 인기도 2위라는 여론조사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는데서 보면 지나가는 이야기로만 보기에도 어려운게 사실이다.친노 3인방 신당론이 가시화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친노 일부가 중심이 된 부산,경남이 중심이된 영남판 친노 진보 민주정당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기까지 한다.
노무현 정권을 김대중 대통령이 만들었다.
그렇다고 친노진영이 재결집을 통해 정치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 제3기 민주정부를 창출하지 못하고 정권을 보수세력에게 넘겨준것은 정치적으로 실패하였음을 심판받은 것이고 이광재의원과 안희정 최고의원,서갑원의원,이강철 전시민사회수석,박정규 전 민정수석,정상문 전 총무 비서관등이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하여 구속되었거나 수사를 받